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붕괴론 (문단 편집) ===== [[중국]]의 존재 ===== 원래 정상대로라면 북한은 망할 수 밖에 없는 사상누각 위에 서있는 국가이다. 수십년간 불안전한 식량 수급은 계속되고 있으며 산업은 사실상 무너진지 오래이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필요한 물품들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으며 심지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물품 부족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북한은 의약품[* 심지어 중국과의 교역으로 의약품을 대거 수입해오면서 과거 북한을 비판할 때 자주 지적되었던 마약류 약품 남용에서도 어느 정도는 벗어난 상태이다. 중국 외에도 러시아에서 의약품을 들여오고 있다.]에서부터 옥수수, 콩, 쌀과 같은 곡물류[* 옥수수의 대규모 수입으로 한때 북한의 옥수수 가격이 저렴해지기도 했을 정도.][* 돼지고기와 달걀까지도 대량으로 수입되었는데 가격도 싸서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맥주, 초콜릿, 과자, 빵과 같은 식품류[* 이미 중국산 소세지나 중국산 라면/컵라면들도 대량으로 들여왔으며 중국산 술들도 유통된지 꽤 됐다], 비누, 치약, 칫솔같은 위생 관련 물품, 의복류, 플라스틱 제품류[* 그릇, 바가지 같은 것들은 물론이며 심지어 인형, 로봇, 물총등 아이들 장난감까지도 수입해온다.]와 같은 생필품들을 대규모로 중국에서 [[압록강철교]]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 심지어 북한산 의약품들이 중국을 통해 수출되기도 했었다.[[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10/globalBbsDataView.do?setIdx=247&dataIdx=419&pageViewType=&column=&search=&searchAreaCd=&searchNationCd=&searchTradeCd=&searchStartDate=&searchEndDate=&searchCategoryIdxs=&searchIndustryCateIdx=&searchItemCode=&searchItemName=&page=138&row=10|코트라 "중국 기업, 북한 의약품 독점판매권 획득"]]] 그리고 북한의 [[신의주]]에서 [[베이징]]까지는 굉장히 가깝다. 과거 [[일본제국]]에게 [[중일전쟁|만주를 뺏기고 난 뒤 본토가 털린 일]]을 생각한다면 중국이 만주와 바로 맞닿아 있는 북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분명하다. 따라서 중국은 겉으로는 북한을 비판하지만 뒤에서는 몰래 북한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이 남한을 통해 [[한반도]]에서 영향력과 이권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중국도 북한을 통해 자국의 안보를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김정은이 죽기를 바라는 건 중국도 다르지 않을 공산이 크지만,[* 중국 역대 지도자들 중에 김씨 왕조를 좋게 본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상기하도록 하자. 심지어 [[시진핑]]조차도 예외는 아니다.] 북한이 되도록이면 붕괴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해줄 것이다. 만일 북한이 붕괴하도록 내버려둔다면 그 지도자는 두고두고 중국에서 까일 것이 분명하다. 2018년 중국은 전면적 대북제재를 반대하며 대화 타령만 늘어놓았으며, 설사 군사공격을 하더라도 북한 자체를 붕괴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핵 능력만 제거하는 공격을 선호한다. 물론 북한에 대한 중국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고 차라리 북한을 포기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기는 한데, 적어도 북한 자체 포기는 중국이 선호하는 주류의견은 아니다. 아무리 북한에 대한 피로감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지정학적인 중요성은 무시하지 못한다. 중국이 되도록이면 원하는 방향이 북한 그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포기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국이 되도록이면 원하는 방향은 현 북한 체제의 포기, 그리고 상식인들로 구성된 집단지도체제 수립이다. 즉 친중 성향이지만 합리적이며 굳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없이 현상유지가 가능한 체제로 북한을 대체하는 것이 중국이 가급적 원하는 것이며, 굳이 북한을 친미국가인 대한민국에게 적극적으로 맡기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실 이미 북한은 국가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막장으로 접어들었고, 심지어 국제사회에서 강도높은 제재까지 받고 있음에도 버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중국이었다. 이미 중국은 미국이 고강도의 제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자 북한 정권이 붕괴되는 제재는 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즉 중국은 북한 정권이 붕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북한이 망하지 않을 정도로는 계속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일부에선 한국에는 [[주한미군]]이 있는데 북한에는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은 자주국방이라고 찬양하는 [[종북주의자]]들도 있는데, 북한에는 사실상 중국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북한은 중국과 국경선을 맞대고 있으며, 이미 그 근처에 기동군 위주로 구성된 중국군 부대가 충분한 규모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솔직히 중국군이 맘만 먹으면 적어도 평양-원산선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그걸 마음대로 엎어버릴 수도 없는 것이 핵강국 러시아가 뒤를 봐주고 있다. 그래서 대응 차원에서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트럼프 정권 초부터 북폭을 입에 달고 사나 섣불리 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러시아와 중국이란 걸 잊어선 안된다. 이미 중국은 2017년 트럼프와 김정은이 살벌한 말폭탄을 날릴 때 미군과 한국군이 북한을 치면 개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솔직히 중국 입장에서 북한이 남한에 흡수통일되면 미군을 본토 국경에서 보게 되는 심히 껄끄러운 상황이 펼쳐진다.] 물론 북핵시설 타격이나 김정은 제거 정도까지는 묵인할 수도 있다는 사인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김정은]]과 핵심계층은 죽여도 중국 입장에서 아쉬울 것이 없다. 오히려 매우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그 인간들만 죽여주고 끝내라는 게 중국의 입장이다. 위에서 봤듯, 경제 뿐만 아니라 안보와 국방까지 중국이라는 대국이 뒤를 봐주고 있다. 만약 북한이 붕괴된다면 중국의 북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붕괴되었다는 의미이다. 현재 중러에게 있어서 북한의 가치는 '완충지대' 그 하나일 뿐이지만, 특히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중국'이란 나라 자체의 안보보다 더 중요한 '중국 공산당 정권의 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완충지대이다. 중국 주변에 국경을 접한 나라는 인도와 몽골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민주국가가 없고 그나마 그 두 나라와의 국경 지대는 사람이 다닐 수 없는 고비사막, 히말라야 산맥으로 이루어져있다. 중국이 정말 두려워하는 진실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궁극적으로는 미국)과 국경을 접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에 친중 위성정부를 세운다면 결국에는 불이익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남한은 중국의 위협을 경계할 것이며 북한 주민들도 통일하고 나면 금방 잘 살 수 있겠다는 착각 속에 남한과의 통일을 선호할 것이다. 다른 중국의 주변국들도 중국의 위협을 경계해 미국과 동맹을 맺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결국 북한 문제를 두고 구 북한 지역에 미군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통일을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쪽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 이후에도 미군이 북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